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라오스 루앙프라방 마사지

by richgirl5 2025. 5. 29.

루앙프라방 맛사지 체험 관련 사진

여행을 하다 보면 지친 몸을 쉬게 해 줄 시간이 꼭 필요하죠. 특히 루앙프라방처럼 걷고 또 걷게 되는 도시에서는 하루에 한 번쯤 마사지를 받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저는 이번 루앙프라방 여행에서 라오스 전통 마사지현대식 스파를 모두 체험해 보았는데요, 두 가지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비교해 보며 정리해 보았습니다.

① 라오스 전통 마사지 - 거친 듯 따뜻한 손길

루앙프라방 시내 곳곳에는 ‘Traditional Lao Massage’라는 간판이 붙은 작은 마사지숍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야시장 뒤편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한 노포를 선택했습니다. 외관은 소박했지만, 내부는 깨끗하고 정돈된 분위기였습니다. 전통 마사지는 주로 손, 팔꿈치, 무릎을 이용해 근육을 누르며 풀어주는 방식인데요, 태국 마사지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단순하고 리듬감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한 동작씩 차분하게 진행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격은 1시간에 약 70,000킵(한화 6,000원 정도)으로 매우 저렴했고, 마사지사 분은 말은 많지 않았지만 숙련된 손길로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약간 거칠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받고 나면 몸이 가볍게 풀리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② 현대식 스파 - 아로마 향기 속에서의 힐링

다음 날 저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 루앙프라방 중심부의 스파 숍을 방문했습니다. 유명한 리조트 내에 위치한 ‘소피스파(Sophie Spa)’라는 곳이었는데, 인테리어부터 아로마 향기까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현대식 스파에서는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 마사지가 인기였고, 원하는 오일의 향과 강도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마사지 전 따뜻한 차를 한 잔 제공해 주었습니다. 전문 스파 테라피스트가 섬세하고 부드럽게 진행하는 마사지 덕분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1시간 기준 약 200,000킵(약 17,000원 정도)으로 전통 마사지보다는 세 배가량 비쌌지만, 그만큼 분위기와 서비스, 마사지의 디테일이 뛰어났습니다.

③ 분위기와 목적에 따라 고르세요

전통 마사지는 몸의 피로를 단시간에 풀고 싶을 때 추천드리고, 가격도 저렴해 매일 받아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께 잘 어울립니다. 반면 현대식 스파는 보다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휴식을 원할 때, 혹은 특별한 날의 힐링 경험으로 제격입니다. 오일의 향기와 함께 받는 마사지는 심신의 긴장을 함께 풀어주어 여행 중 하루를 온전히 나를 위해 쓸 수 있게 해 줍니다.

④ 루앙프라방에서 두 가지 모두 경험해 보시길

루앙프라방에서의 마사지 체험은 단순한 피로 해소 그 이상이었습니다. 현지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라오스 전통 마사지, 그리고 감각적인 공간과 향기로 가득한 현대식 스파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힐링 방법이었습니다. 여행자분들께서는 여유가 된다면 꼭 두 가지 모두 체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루앙프라방에서는 몸도 마음도 함께 쉬어갈 수 있는 방법들이 참 많다는 걸, 이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