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 치앙마이에서 월 25만 원 방 구하기: 계약부터 입주까지 치앙마이에 머물며 일하거나 쉬고자 하는 분들 중,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숙소를 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이 도시에 도착했는데요, 직접 발품을 팔아 월 25만 원 수준의 방을 구하고 입주하기까지의 여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이 처음 치앙마이에 머무르려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1. 치앙마이에서 25만 원이면 가능한가요?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보통 이 가격대의 숙소는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예: 산띠탐, 창푸억, 우아이깨우 뒷골목 등)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방이 없거나 공용일 가능성이 높고, 가구 상태나 청결도가 호텔급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만 고르면, 쾌적.. 2025. 7. 31. 호이안의 로컬 시장 옆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달 살기 도전기 2025년 5월, 저는 베트남 중부의 작은 도시 호이안에서 한 달간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평소 관광지보다 로컬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 저는, 여행자들이 몰리는 올드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로컬 시장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정했습니다. 말 그대로, 매일 아침 생선 냄새와 오토바이 경적 소리에 눈을 뜨는, 현지인들의 삶 한복판에서의 한 달이었습니다.도전의 시작: 숙소 선택의 기준처음부터 에어비앤비보다는 직접 현지에 와서 숙소를 보고 결정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호이안에 도착한 첫날, 로컬 시장 옆 작은 카페에서 얼음 가득한 쩌다(베트남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숙소를 찾아다녔죠. 그렇게 발견한 곳이 바로 이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현지인 부부가 운영하는 2층짜리 작은 건물로, 에어컨, Wi-Fi, 냉장고, 작은 .. 2025. 7. 30. 발리에서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 TOP3 (그리고 해결책) 발리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이상적인 장소처럼 보입니다. 적당한 물가, 예쁜 숙소,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날씨. 하지만 직접 발리에서 몇 달간 머물며 일을 병행해 보니, 인스타그램 속 사진과는 다른 현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발리에서 실제로 겪었던 ‘가장 힘들었던 순간 TOP3’와, 그때마다 어떻게 해결했는지 솔직하게 공유해 보겠습니다.1. 인터넷 속도 때문에 마감 전날 멘붕발리에서 가장 처음 마주친 현실은, ‘생각보다 느린 인터넷 속도’였습니다. 특히 짐바란이나 우붓 외곽 지역에 머물 때 이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한 번은 외주 프로젝트 마감 하루 전날, 숙소 Wi-Fi가 아예 끊겨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휴대폰 테더링도 간헐적으로 끊겨서, 구글 문서 하나 여는 데 10분 넘.. 2025. 7. 30. 루앙프라방에서 ‘일 잘되는 카페’만 골라 다닌 7일간의 기록 루앙프라방에서 일주일간 워케이션을 계획하면서, 저는 한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절대 느슨해지지 말 것, 대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하루를 기분 좋게 열 것.” 노트북 하나 들고 골목골목 카페를 탐방하며, 진짜 ‘일 잘되는’ 공간만 모아보았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카페 추천이 아니라, 직접 앉아 타자를 두드려본 사람의 기록입니다.1일 차 – 조용한 시작, 시오 커피(Sio Coffee)루앙프라방에 도착한 첫날, 시내 중심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Sio Coffee에 들어섰습니다. 넓진 않지만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실내, 전원 플러그가 테이블 옆에 하나씩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피는 진하면서도 밸런스가 좋았고, 1층 안쪽 코너 자리는 외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정말 집중이 잘 되었.. 2025. 7. 28. 치앙마이 한 달 살아보기의 현실적인 장점과 단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체험한 태국 치앙마이에서의 한 달 살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치앙마이'라는 도시는 디지털 노마드들 사이에서는 이미 너무나 유명한 워케이션 성지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예상치 못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살아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생활자 입장에서 느낀 점들이 조금 다르게 다가오더군요.1. 장점: 저렴한 물가와 넉넉한 생활치앙마이에서 가장 먼저 체감한 건 ‘돈에 여유가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하루 삼시 세끼 외식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 하는 일인데, 이곳에서는 그것이 가능했습니다.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60~80바트(약 2,500원), 시장에서 파는 국수 한 그릇은 40.. 2025. 7. 28. 이전 1 ··· 3 4 5 6 다음